십 년 묵은 체증? 십 년 묵은 체중? 맞춤법에 맞는 표현은요?

십 년 묵은 체증

'십 년 묵은 체증'과 '십 년 묵은 체중'은 발음이 유사하여 혼동되기 쉬운 표현인데요~ 둘 중에 맞는 표현은 무엇일까요?

정답은 '십년 묵은 체증'이랍니다~

두 단어의 의미는 전혀 다르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한 번 기억해 보도록 해요.

체증과 체중 알아보기

여기서 말하는 체증은 막힐 체(滯), 그리고 증세 증(症)을 사용하는데요, 먹은 음식이 잘 소화가 안 될 때 '체하다'라는 표현을 쓰지요? 그때의 '체', 그리고 독감증세나 통증과 같이 아픈 증세를 뜻하는 '증'을 합친 말이랍니다. 체증은 이렇게 만들어진 단어이며, 한의학에서 사용하는 표현이지요~

체증 (滯症)

'체증(滯症)'은 '먹은 음식이 잘 소화되지 아니하는 증상'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오랫동안 소화가 되지 않아 답답한 상태를 '체증'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십 년 묵은 체증'은 '오랫동안 해결되지 않은 답답함이나 불편함'을 비유적으로 표현할 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문맥에서 '십 년 묵은 체증이 가신 듯'이라는 표현은 오랫동안 쌓여 있던 불편함이 사라졌다는 의미로 사용하기 때문에 '체중'이라는 단어를 쓰기에는 어색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체중 (體重)

반면에 '체중(體重)'은 '몸의 무게'를 의미합니다. '체중 조절'이나 '체중 감량'과 같은 표현에서 사용합니다. '십 년 묵은 체중'이라는 표현은 문법적으로는 맞을 수 있지만, 실제로는 사용하는 경우가 없을 것입니다. 이는 '체중'이 비유적으로 사용될 수 없는 단어이기 때문이지요.

체증? 체중?

따라서 '십 년 묵은 체증'이 올바른 표현이며, 이는 오랫동안 쌓여 있던 문제나 불편함이 해결되었다는 의미로 사용합니다. '체중'과 '체증'의 의미를 알고 있다면 쉽게 구분할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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