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통수, 뒷통수 맞는 말은 무엇일까? 뒷머리, 뒤머리, 뒷골, 뒤골 맞춤법 표기 알아보기.

뒤통수, 뒷통수 맞는 말

뒤통수가 맞는 표기일까요, 뒷통수가 맞는 표기일까요? 뒤통수와 뒷통수의 뜻에 대해 알아봅시다.

뒤통수

뒤통수는 명사이며 머리의 뒷부분을 뜻합니다. 뒤통수가 표준어로 맞춤법에 맞는 표기입니다.

뒤통수를 이용한 예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 납작한 뒤통수.
  • 뒤통수가 잘생기다.
  • 나는 낯을 붉히면서 뒤통수를 긁었다. (최인호, 잠자는 신화)
  • 할머니가 내 뒤통수에 모진 알밤을 먹였다. (박완서, 도시의 흉년)

뒷통수

뒷통수는 명사이며 '뒤통수'의 비표준어입니다.

뒤통수 뒷통수

뒤통수, 뒷통수 사이시옷 규정

뒤통수와 뒷통수 중에 어느 것이 표준어인지 결정하는 것은 한글 맞춤법 사이시옷 표기에 관한 규정에 기인합니다.
사이시옷의 예시는 다음과 같습니다.

  • 뒷머리가 표준어이며. 뒤머리는 잘못된 표기입니다.
  • 뒷골이 표준어이며. 뒤골은 잘못된 표기입니다.
  • 뒤통수가 표준어, 뒷통수는 비표준어입니다.

뒤통수는 사이시옷을 받쳐 적지 않는데, 뒷머리나 뒷골은 사이시옷을 받쳐서 적습니다. 한글 맞춤법 사이시옷 표기에 관한 규정을 살펴보며 마무리 하겠습니다. 순서대로 뒷머리, 뒷골, 뒤통수입니다.

뒷머리

뒷머리는 뒤와 머리의 합성어이며, 뒤와 머리가 결합할 때, 뒷말 머리의 첫소리 미음(ㅁ)에서 니은(ㄴ) 소리가 덧납니다. 그리하여 사이시옷을 받쳐 적기 때문에 뒷머리가 표준어가 됩니다.

뒷골

뒷골은 뒤와 골의 합성어이며, 뒤와 골이 결합할 때, 뒷 말 골이 꼴로 발음이 변화하기 때문에 사이시옷을 받쳐 적습니다. 뒷 말 첫소리 기역(ㄱ)이 쌍기역(ㄲ)으로 발음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뒷골이 됩니다.

뒤통수 사이시옷

뒤통수는 뒤와 통수가 결합할 때, 뒷말머리 첫 소리가 거센소리(티읕)이기 때문에 사이시옷을 표기하지 않습니다. 사이시옷 표기 기준 중 예외는 다음과 같습니다.

된소리[쌍기역(ㄲ), 쌍디귿(ㄸ), 쌍비읍(ㅃ), 쌍시옷(ㅆ), 쌍지읒(ㅉ)], 거센소리[키읔(ㅋ), 티읕(ㅌ), 피읖(ㅍ), 치읓(ㅊ)]가 뒷말 첫소리일 때에는 사이시옷을 표기하지 않습니다. 뒤쪽이 표준어고, 뒷쪽이 비표준어인 것도 동일한 사유로 뒷말머리 첫소리가 된소리이기 때문입니다.

통수

참고로 뒤통수를 줄여서 통수라고 하는 신조어는 있습니다. 그래서 다음과 같은 관용구에 '뒤통수'를 대신하여 '통수'를 사용하여 표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표준어는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 통수를 때리다. => 믿음, 의리를 저버리다. (뒤통수를 때리다)
  • 통수를 맞다. => 배신을 당하다. (뒤통수를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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