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여름 별미? 물참면옥 특허받은 냉면 맛집에서 먹은 백비냉 후기

내돈내산(내 돈 주고 내가 산) 솔직 리뷰입니다. 💗

울산에서 냉면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곳이 있어요. 흔한 냉면집이 아니라 '특허받은 냉면'을 내세우는 곳이라서, 처음부터 기대가 컸답니다. 특히 '백비냉'이 유명하다고 해서 꼭 먹어보고 싶었어요.

여름철만 되면 냉면 맛집을 검색하는데, 늘 상위권에 오르는 이유를 직접 확인하고 싶었거든요.

물참면옥

*시그니처 메뉴는 '물참면'과 '백비냉'이 있어요.

울산에서 만난 특별한 냉면 맛집

백비냉의 첫인상 – 고소함의 끝판왕

드디어 마주한 백비냉은 보는 순간부터 달랐어요. 일반 냉면 양념과는 전혀 다른 모습에 호박씨와 땅콩 같은 견과류가 송송 올라가 있는데, 첫입을 먹는 순간 '아, 이래서 사람들이 백비냉을 찾는구나' 싶었답니다. 참기름 향이 진하게 퍼지고, 견과류가 씹히면서 고소함이 폭발해요. 들기름 막국수를 좋아하는 저라서 그런지 완전히 제 취향이더라고요.

물참면옥

솔직히 조금 달게 느껴지긴 하여 함께 주문한 만두를 약간 곁들여 먹었는데요, 번갈아 먹으니 더욱 맛있게 먹었답니다. 백비냉의 차갑고 진한 고소함과 속이 꽉찬 따뜻한 만두가 서로 균형을 잡아주니, 궁합이 딱 맞는 조합이에요.

냉면 맛집답게 분위기도 좋아요

맛집답게 가끔 웨이팅이 긴 시간대가 있답니다. 특히, 점심시간을 조금 지나서 가는 경우에 웨이팅이 있는 경우가 있어요. 하지만 회전율이 빨라서 생각보다 금방 자리에 앉을 수 있으니 큰 걱정은 안 해도 될듯? 홀 매니저가 손님을 활기차게 안내해 주고, 정신없는 시간대에도 질서정연하게 운영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직원들이 친절해서 기다림이 크게 불편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물참면옥

가격과 양에 대한 생각

가격은 1만 원대 초반이라 냉면치고는 약간 비싼 편이에요. 게다가 양이 많지 않아서 대식가라면 사리 추가는 필수일 것 같아요. 그래도 '특허받은 냉면'이라는 점과 독창적인 맛을 생각하면 충분히 납득이 됩니다.

사리 추가는 그릇이 하나 더 나오는데요, 양이 거의 한 그릇과 동일한 정도로 많이 나와요! (직접 주문한 것은 아니라 정확하지 않아요~ 옆에서 본 건데, 그래도 많이 나오기는 해서 깜짝 놀랐어요.)

물참면옥

함께 즐기면 좋은 메뉴

냉면과 함께 주문한 왕만두는 취향이 갈릴 수 있어요. 저는 무난했지만, 만두보다는 냉면에 집중하는 게 더 만족도가 높을 것 같아요. 대신 식전으로 나오는 따끈한 온육수는 꼭 드셔보세요. 시원한 냉면을 먹기 전에 속을 따뜻하게 데워주니 훨씬 맛있게 즐길 수 있답니다.

물참면옥

백비냉 후기

색다른 냉면을 찾는다면, 백비냉은 한 번쯤 꼭 먹어볼 만한 메뉴라고 하겠습니다. 단순히 시원하고 매콤한 냉면이 아니라, 고소한 풍미와 독특한 식감 덕분에 '다른 곳에서는 맛보기 힘든 특별한 냉면'을 경험할 수 있거든요. 여름이면 더 자주 생각날 것 같아요. 다음에는 물참면옥을 먹어보아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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