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 화이트!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요? 의료코드 알아보기~ 병원 전산 이야기.

"코드 화이트! 다시 한 번 전파합니다. 코드 화이트!" 혹시 병원에 방문하였다가 이런 방송을 들어보신 적이 있나요? 이번 시간에는 병원에서 사용하는 의료코드(코드 화이트, 의료코드)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코드 화이트, 의료코드

의료코드란 병원에서 긴급사항이나 공지사항을 색상으로 알리는 코드입니다. 의료코드는 공식 표준으로 하여 모든 병원에서 무조건 획일화하여 공통적으로 사용하지는 않기에, 각 병원 및 국가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만, 큰 범주에서 바라보았을 때에는 상당히 비슷하게 사용하는 편입니다.

이번에 안내해드리는 코드 화이트는 보통 병원 서버의 오류 및 전산 기능이 마비된 상황에서 방송하는 코드입니다. 병원 전산실 입장에서 가장 피하고 싶은 코드이기도 하지요.😭 만약 이러한 방송을 듣게 되었다면, 전산을 통한 차팅이 아니라, 옛날에 보던 종이 형태의 차트를 수기로 적는 것을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대다수의 병원이 전산화가 이루어져 있기에 이 상황에서는 해당 환자의 과거기록을 보는 것이 힘들어지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때문에 진료를 받을 때 다소 불편함을 느끼실 수도 있을 것입니다. 며칠 전에 왔는데 증상을 다시 물어본다든지, 결과를 들으러 왔다가 전산에 기록된 내용을 볼 수가 없어서 헛걸음을 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이번 주제는 코드 화이트를 기준으로 자세하게 다루어 보았는데요. 실제로는 다양한 색상으로 의료코드를 설정하고 있답니다. 예를 들어, 코드 블루는 심정지 환자가 발생했을 때, 코드 레드는 화재가 발생했을 때, 코드 오렌지는 대량 사상자가 발생했을 때 등으로 사용합니다. 코드 블루 방송이 나오면 의료진이 뛰어가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심정지 환자를 살리러 가는 긴급한 상황이기에, 의료진을 붙잡거나 길을 막지 않도록 조심해 주세요. 이러한 작은 행동 하나가 혹시라도 모를 기적을 부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참고로 의료코드를 해제할 때에는 "코드 클리어"라고 하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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