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가다와 날라가다 뜻, 차이
이번 시간에는 '날아가다'와 '날라가다'의 뜻과 차이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날아가다는 '날다'라는 뜻과 '가다'라는 뜻의 의미적 결합방식에 의한 합성어로 볼 수 있습니다. '날다'의 어간 '날-'과 어미 '-아' 그리고 '가다'를 합쳐 날아가다로 표현을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날아가다'는 문자 그대로 하늘을 날아서 간다는 것이 가장 큰 의미입니다.
'날아가다'가 공중으로 날면서 가는 것을 뜻할 때
- 남쪽으로 날아가다.
- 날아가는 비행기
'날아가다'가 몹시 빠르게 움직여서 가는 것을 뜻할 때
- 지각하지 않으려는 의지로 그는 날아갔다.
- 날아드는 상대의 공격에 맞추어, 날아가는 그의 카운터.
'날아가다'가 잃어버리거나 사라졌다는 것을 뜻할 때
- 그의 꿈이 날아가려 한다.
- 일자리마저 날아가 버렸다.
- 원금까지 날아가 버릴 처지다.
날라가다 뜻
국립국어원 우리말샘에 따르면 경기도와 전라남도에서 사용하는 '날아가다'의 방언입니다. 자료를 찾기 전에는 '날라가다'는 잘못된 단어인 줄 알았는데 표준어가 아닐 뿐, 쓰임새는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네요. '날라가다'의 뜻은 '날아가다'와 비슷한 뜻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새 한 마리가 날라가다.
- 돈이 날라가 버렸다.
- 바람에 연이 날라갔다.
- 이사직이 날라가게 생겼다.
다만, 표준어 사용이 권장되는 상황에서는 '날라가다'보다는 '날아가다'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바른 표기법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