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내 돈 주고 내가 산 물건)입니다. 💗
닭요리가 당길 때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곳이 될 것 같은 느낌?
문을 열고 들어서면 사장님의 환한 인사와 정갈하게 준비된 식탁이 먼저 마음을 편하게 만들어 주네요. 가게 규모는 아담하게 테이블 네 개 정도로 운영되지만, 편안히 앉아 천천히 즐기기에 충분히 매력적이에요.
*다만 주차 공간이 넉넉하지 않으니 여유 있는 마음으로 방문하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안동식 찜닭 본연의 깊은 맛
대표 메뉴 중 하나인 간장 베이스 찜닭은 안동식의 깊은 맛을 잘 살려내요. 짭조름하면서도 달짝지근한 맛이 조화를 이루고, 감자, 떡,당면, 야채까지 다양하게 들어가 있어요. (주문시 추가하세요!)
소(小)자만 시켜도 양이 푸짐해서 둘이 먹기에도 넉넉하고, 셋이서 함께 즐겨도 부족함이 없답니다. 닭도 잡내 없이 부드럽고, 양념이 속까지 잘 스며들어 젓가락을 멈추기 힘들군요. 😋
치즈 듬뿍 얹은 시그니처 메뉴
치즈를 좋아한다면 치즈찜닭을 추천해요. 닭고기 위에 치즈가 가득 올려져 있어요! 부드럽게 녹은 치즈가 닭고기와 어우러져 고소함을 더해 주고, 매콤한 양념과 섞이면 감칠맛이 배가 되지요.
시그니처 메뉴가 치즈를 품은 찜닭이기는 한데요, 찜닭과 치즈 찜닭을 모두 주문하여 비교해 보았을 때, 일반 찜닭이 더 맛있는 느낌이었어요.
참치마요주먹밥(1.5인~2.5인)
주먹밥도 양이 엄청나게 넉넉해서, 먹다 보면 배가 불러 오는 순간이 금방 찾아와요.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은 이유가 여기에 있어요.
1.5인이 최소 기준인데요,(3,000원) 웬만한 다른 가게의 2~3인분 이상 나오는 것 같아요.
밥 한 그릇에도 담긴 인심
밥을 주문하면 깜짝 놀라요. 1,000원이라는 가격이 무색하게, 다른 가게의 3~4배에 달하는 큼직한 공깃밥이 나온답니다. 얼큰한 국물과 비벼 먹으면 한 끼 식사가 훌쩍 넘는 푸짐함을 느낄 수 있어요. 이런 인심이야말로 다시 찾고 싶게 만드는 가장 큰 매력이지요.
찜닭 국물에 말아먹어도 괜찮을 것 같은데 배가 불러서 포기... 😭
친절함과 청결함이 더해지면?
밑반찬은 깔끔하고 담백해서 찜닭과 닭볶음탕을 더욱 맛있게 즐기게 해줘요. 가게는 청결하게 관리되고, 사장님은 항상 친절하게 응대해 주셔서 식사 내내 기분이 좋아질 겁니다. 메뉴가 다양하지만 전반적으로 간이 세지 않고, 밥반찬으로 즐길 때는 매운맛을 선택하는 것도 추천할 만해요. (맵기는 총 3가지 순한맛, 보통맛, 매운맛)
가닭 후기
울산 태화동에서 닭요리를 생각한다면 들러볼 만한 곳이라 하겠 습니다. 든든한 한 끼를 원할 때 좋을 것 같고요! 푸짐한 양, 착한 가격, 정성 어린 맛과 친절한 분위기 정도로 요약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