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사를 갈음합니다. 라는 표현을 들어보신 적이 있나요?
치사를 갈음하다는 표현의 뜻을 알기 위해서는 치사, 그리고 갈음하다의 의미를 각각 알아보아야 할 것입니다.
우선 갈음하다에 대해 확인해 봅시다.
갈음하다
갈음하다라는 동사는 "~을 ~으로 갈음하다"와 같은 형태로 사용하며, 뜻은 다른 것으로 바꾸어 대신하는 것입니다. 갈음하다의 원형인 갈음은 "~을 갈다"와 뜻이 비슷하기에 연상하여 기억하기 좋습니다. 물론 갈음의 파생은 갈다가 아니라 갈음하다인 점을 인지해 주세요. 참고로 "~을 갈다"는 이미 있는 사물을 다른 것으로 바꾸는 것을 뜻합니다.
결국 갈음하다는 다른 것으로 대신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치사(致謝)
치사라는 단어는 여러가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치(致)에 죽을 사(死)를 사용하여 죽음에 이르게 하다는 뜻으로, 치사량(죽음에 이르는 양), 치사죄(죽음에 이르게 한 죄)로 사용 하는 경우.
부끄러울 치(恥)에 일 사(事)를 사용하여 행동이나 말이 쩨쩨하고 남부끄럽다는 뜻으로 치사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치사하다라는 뜻은 다음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부끄럽고 치사해서 미치겠어요."
또, 치사는 이를 치(致)에 말 사(詞)를 사용하여 다른 사람을 칭찬하는 것을 뜻하기도 합니다. 치사는 다음과 같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입에 발린 치사는 그만해 주세요."
치사를 갈음하다에서 사용하는 치사는 이를 치(致)에 사례할 사(謝)를 사용합니다. 사례에 도달하다. 즉 감사의 뜻을 표시하다는 뜻입니다.
치사를 갈음하다
결국 치사를 갈음하다라는 뜻은 감사의 뜻을 다른 것으로 바꾸어 대신하다는 것입니다. 예컨대 "무한한 행운이 가득하기를 기원하는 것으로 치사를 갈음합니다."라는 뜻은 당신의 행복을 기원하는 것으로, 감사의 뜻을 대신하겠다는 표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