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미고방 한식 디저트, 단호박 인절미 후기~ 해운대 맛집인가요?

미미고방 한식 디저트

미미고방

미미고방에서 판매하고 있는 한식 디저트, 그 중에서도 단호박 인절미를 먹어보았어요.

상호명이 미미고방(美味庫房)이길래 딱 떠오르는 이미지, 미미(美味)를 찾아보았는데 이런 재밌는 사진이 있네요. 참고로 미미(美味)는 '아름다운 맛'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는데, 미(美)라는 단어가 '아름답다', '맛나다', '좋다', '맛있다'라는 뜻이 있기에 '맛이 좋다', '좋은 맛'이라고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

단호박 인절미 리뷰

미미고방 한식 디저트

단호박 인절미를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달콤한 여운이 남는 맛'이라 하겠습니다.

가격이 생각보다 높게 책정이 되어 있는데, 작성일자 기준으로 3,500원이랍니다. 비교대상인 동네 떡집을 생각하면 양을 생각해 보았을 때에도 상대적으로 가성비는 그리 좋지 않은 것 같은 첫 인상이에요. 하지만! 뚜껑을 열고 떡 하나를 집어 보니 그 가격대를 이해할 수 있을 정도의 맛과 감동이었답니다. 😘 그러한 단점을 극복하고도 남을 깊은 달콤함이 있는 것이지요.

단호박 인절미는 차갑게 먹어야 맛있다고 하여 그렇게 먹어보았는데요, 눈과 같이 부드럽고 연노란 떡고물에 감싸여 있는 말랑말랑한 인절미의 식감이 아주 신선하고 좋았습니다. 마치 아이스크림을 먹는듯한 사르르 녹는 식감, 그리고 톡 하고 터지는 노란색 단호박맛이 이색적인 품격이 있습니다. '톡 터진다'고 표현했는데 깨물면 퍼져나오는 단맛이 떡 안에 숨어있어요. 단호박을 농축한 것 같은 느낌인데 이런 인절미는 처음 먹어보아서 되게 좋네요. (톡! 하고 터지는 맛은 비유적인 표현입니다...! 😘)

단호박 인절미

시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인절미보다는 훨씬 진하고 예쁜 노란색 외견도 시선을 사로잡는 요인 중 하나입니다. 먹음직스러운 진한 노란색이 보이시죠?

입안 가득 달콤함이 스며드는데, 단 것을 못 먹는 분들도 문제 없이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에요. 단순히 단 맛을 위하여 설탕과 같은 단순당질을 쏟아부은 맛이 아니라 특유의 맛을 내는 비법이 있나 봅니다.

단 것을 많이 못 먹는 저도 한 통을 금새 비워버렸어요. 고급진 달콤한 한 입 여러분께 추천드립니다~ 😘 떡고물을 하나도 안 남기고 다 먹었어요! 떡고물 하나하나마다 싱그러운 맛이 깃들어 있네요.

만족도 합격이에요~ 감동스러운 아름다운 맛~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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